자료실/Fishing Point

마라도 Point Map

돌과바당 2007. 7. 16. 23:37

DINAK에서 발췌

 

 

 

살래덕 높은여

살래덕 높은여는 마라도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주 대상어는 긴꼬리벵에돔과 벵에돔으로 사철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특히, 한겨울에는 평균 씨알이 40㎝에 육박할 만큼 굵은 긴꼬리벵에돔이 많이 올라온다.

낚시자리가 좁아 2명 정도만이 낚시를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발판이 좋아 장시간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입질 지점은 낚시자리에서 10m 정도 떨어진 간출여 주변이다. 수심은 6m 전후로 보통 4m 정도 수심대에서 입질이 온다. 들날물에 따른 조과차가 비교적 큰 곳으로, 들물 때 왕성한 입질을 보인다. 들물 내내 간출여 주변에서 입질이 이어지다, 만조가 되면 간출여 주변 보다는 외해 쪽으로 채비를 최대한 멀리 흘려야 대물급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밑밥은 넓은 지역에 고루 퍼질 수 있도록 확산성이 좋게 반죽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낚시자리 바로 앞에 집중적으로 뿌리는 게 좋다.

비교적 수심이 얕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B~5B 사이 구멍찌를 사용한다. 원줄은 3호 내지 4호가 적당하고, 목줄은 2호 혹은 3호를 사용하는 게 좋다. 목줄을 가늘게 사용했다가는 낚싯대를 세워보지도 못하고 터트려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조류 흐름이 좋을 때는 부시리까지 가세해 진한 손맛을 선사한다.

 

 

 

자리덕

마라도 긴꼬리벵에돔 포인트 중에서 비교적 수심이 깊은 편에 속한다. 주대상어인 긴꼬리벵에돔, 벵에돔과 함께 벤자리도 많이 낚인다. 1~2월 사이에는 감성돔 입질도 활발하다. 감성돔을 노릴 때는 무거운 채비로 바닥층을 집중 공략하는 게 좋다. 씨알은 대부분 40㎝가 넘을 만큼 굵다.

자리덕은 계단형태로 된 소규모 방파제로 낚시자리가 넓고 편해 마라도를 찾는 낚시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포인트 중 한곳이다.

물때에 따른 조과 차가 거의 없고, 아침 저녁 주위가 어두컴컴할 때 활발한 입질을 보인다. 해지기 직전에는 40㎝급 벵에돔들이 소나기 입질을 하기도 한다. 낮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 낚시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

두명 정도가 들, 날물에 따라 자리를 이동해 가며 낚시를 할 수 있다. 낚시자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물이 흐르는 날물 때는 낚시자리 앞에 있는 간출여 주변에서 입질이 잦고, 들물 때는 먼거리까지 꾸준하게 채비를 흘려줘야 한다. 특히, 날물때 대물급 입질이 잦다. 채비가 간출여 주변까지 흘러가면 뒷줄을 팽팽히 잡아 입질을 유도해야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밑밥은 낚시자리 바로 앞에 집중적으로 뿌리면 된다. 반유동 보다는 B~3B 구멍찌를 사용한 전유동채비가 효과를 발휘한다.

 

 

 

할망당

마라도에서 가장 굵은 씨알의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이 낚이는 곳이다. 낚시자리가 좁은편이므로 두명 정도가 낚시하는 게 적당하다. 발판이 매우 미끄러우므로 반드시 갯바위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마라도 북서쪽에 자리잡은 할망당은 바람에 그대로 노출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북서풍이 불때는 진입을 하지 않는 게 좋다.

간조 직전에 포인트에 진입해 초들물에는 철수를 해야 한다. 포인트 진입 부분이 만조가 되면 물에 잠긴다는 이유도 있지만, 중들물 부터 만조를 지나 간조가 되기 전까지 조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계속 낚시할 이유도 없다.

수심은 깊은 편이나 입질은 대부분 4~5m 수심대에서 집중된다. 조류 흐름이 좋아 밑밥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다른 포인트에 진입할 때 보다 넉넉하게 밑밥을 준비해야 한다. 밑밥 품질은 낚시자리 바로 앞에 충분한 양을 자주 뿌려줘야 한다.

주 공략지점은 낚시자리 정면에 있는 간출여 주변이다. 채비를 발밑에 던진 다음 간출여 주변까지 흘리면 어렵지 않게입질을 받을 수 있다.

 

 

  

할망당여

마라도는 갯바위 주변 수심이 그다지 깊지 않다. 낚시를 하는 서쪽과 북쪽의 수심은 10m 이내로 가까이는 4~5m 정도인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물속에 해식 동굴이 잘 발달해 있어 벵에돔이 서식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으로 한겨울에도 17~18℃의 수온을 유지하므로 조류만 좋으면 언제든지 벵에돔 떼를 만날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할망당여는 들·날물 모두 낚시가능하다. 단, 만조가 되면 본섬으로 건너가기 힘드므로 초날물에서 중들물까지만 낚시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새벽녁에는 ①에서 낚시하면 된다. 오른쪽 간출여와 본섬사이에서 굵은 씨알의 벵에돔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조류의 흐름이나 파도에 따라 0호~3B 정도의 구멍찌면 적당하다. 들물에는 조류가 돌아나가는 곳이므로 밑밥효과를 받기 시작하면 떼고기도 가능하다.

들물이 진행되면 ②쪽으로 자리를 옮겨 오른쪽 앞으로 뻗어나가는 본류대를 공략하면 된다. 채비는 0.8~1호 정도의 구멍찌와 바늘 위에 좁쌀 봉돌을 1개 물리면 적당하다. 찌밑수심은 4m면 충분하다. 벵에돔의 활성도가 좋은 곳이므로 입질이 없다고 굳이 바닥층을 노릴 필요가 없다. 밑밥만 꾸준하게 뿌려주면 겨울에도 벵에돔이 중층까지 떠오른다.

마라도는 모슬포에서 도선을 이용해 진입해 현지에서 민박을 하며 출장낚시를 할 수도 있고, 제주시의 전문 출조점과 함께 보트나 낚싯배를 이용해 들어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