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낚시 사고 조행기
너무 잼난 글이라 fish119에서 퍼왔습니다.
주제는 안전하게 낚시하자 그거 같습니다.
이 조행기는 제가 작년 낚시 갔다 고생한 이야기를 옥포 k 낚시점 홈페이지에 올렸다 주위에서 잼있다고 해서 다시 여기로 옮겨 보았습니다.
이후 저는 낚시 장비 여기서 다 처분하고 낚시는 않합니다.
근데도 인터넷 바다낚시는 매일 들어옵니다.
나무여에서 참돔이 비친다고 한다.
별로 생각도 없는데 선장이 자꾸 꼬시길레. 그럼 내일 보자하고. 다음 날 오후 한XX씨 한테 전화가 왔다.
"김X장 뭐할끼고 낚시점이나 한번 가보자"
이렇게 우리는 낚시점에서 모여 바다로 향했다.
m낚시점 점주. T낚시배 선장, 한XX. 나. 이렇케 4명이서 사랑도 나무여로 향했다.
오후 5시경 도착하니 고성에서 4척의 배가 닷을 놓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그 주위에서 닷을 놓고 낚시시작, 입질은 없고 해는 넘어가고
"그때"
바로 앞에 있든 고성R낚시배에서 한마리 걸었다.
장난이 아니다. 3명이서 교대로 릴링하는데 20분 후 m급 참돔이 올라온다. 환호를 하고 난리가 났다.
스블. 우리는 입질도 없다.
어느듯 해는지고 배들이 하나 둘 철수를 한다.
우리는 아까 봤던 고기땜에 철수도 못하고 열심히 전자찌를 던졌다. 입질은 없었다.
밤 9시경 라면이나 하나먹고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라면을 먹었는데 그날따라 그 먹성 좋은 선장이 안먹겠다고 있더니 배시동을 건다.
"형님 머하고 벌써 시동을 거는교"
한참 라면먹고 있었다.
"그때" 우구구구구구구꽝
"어거 머꼬" 배 스쿠루가 닷줄을 감았다 닷까지 완전히
그후 1시간동안 칼.낫.톱 모던걸 동원해서 줄을 끊어봤집만 실패하고 스쿠버와 다른배를 한 대 부르기로 결정했다.
근데 도착시간이 지나도 배난 않오고
배는 점점 떠밀리고 이러다 대마도 갈라
핸드폰 연락을 하니 우리배가 않보인다고 난리다
우리는 그배가 보이는데!
그때 조명탄을 쏘자
한XX도 덩다라 그래 한발만 땡기자
선장은 그래도 돈인데 하지말자
한참을 옥신각신하다가 조명탄을 꺼냈다.
장난삼아 나온얘기가 결국은 구석에 있든 조명탄까지 나왔다.
선실에서 사용설명서를 한참 읽다가
이렇케 하는거다, 저렇케 하는거다 하면서
또 옥신각신 그러던 와중 한XX이 조명탄을 받아들고 밖에 나와 핀을 당겼다.
근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참고로 나중에 알았지만 핀뽑고 20초 후 발사됨)
이거 안되는 기다 하면서 다시 선실에 있던 점주와 선장한테로 건내주고 밖에 있던 나한테 한XX이 왔다.
선실에선 왜 안되지하고. 둘이서 또 옥신각신
하는 찰라 "수숭퍽쾅억쾅쾅"
이거 또 뭐꼬 선실안은 연기로 꽉 찻고
선장은 그 조명탄에 입주위에 맞아 피범벅이 됐고
(참고로 직격탄 맞으면 관통됨 실제 충무에서 그런 사고가 있었음. 그 조명탄은 공중 300m까지 올라감. 마침 그땐, 쓰리쿠션으로 맞아씀)
나중에 보니깐 이빨 아래. 위 7개 나가고 입술 3등분됐고
그때 누군가 불났다고 고함친다.
그때 심정으론 인자정말 ㅈ됐다.
이게 꿈이 아닌가, 선실안을 보니 허연 연기속에 불꽂이 보인다.
일단 연기땜에 선실밖으로 피했다.
선장도 같이 여전이 선장 입에서는 검붉은 피가 흐르고
선실은 점점 불꽂이 퍼져가고 연기땜에 도저히 접근할수 없었다.
(발화 지점이 기름 주입구 근처고 선실안쪽은 스치르폴)
난 속으로 최후의 판단을 했다 그리고
선실안에 있든 낚시가방을 밖으로 빼내고 구명복을 챙겨 입었다. 옆에 있든 한XX도 나와 똑같은 행동을 했다.
그때 점주인 A사장이 소화기를 찾아 큰불길이 잡혔다.
한숨돌리고 선장한테 가보니 업드려 고통서러워 하고있었다.
형님 쪼금만 참어소 배가 곧올끼라 카는데,
뒤에서 누군가 또 "불이야"
니기미 스벌 이젠 소화기도 없고
보니깐 또 기름주입구 주위다.
이번엔 선장까지 일어나 최후의 발악을 했다.
왜냐하면 그배가 선장의 전부거든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어떻케 끈는지
허여튼 불은 끄지고, 한쪽에선 오바이트하고(소화기분말땜에) 한쪽에선 비명소리(선장) 선실안은 온통 분말가루
완전 전쟁통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음.
그때 구조선이 왔다 일단 선장부터 병원으로 보내고
(한사장하고 같이)스쿠버는 닷줄을 끊기위해 우리배애 올라와 장비를 챙기는데, 가만히보니 정상이 아니다.
술이취해 "비틀비틀" 만류를 했어나 괞찮다며 물속으로 잠수
걱정을 뒤로하고 작업을 끊내고 30여분만에 올라왔다.
이제 모든게 끝났구나, 살았다.
근데 나의 판단이 성급했다.
만취한 사림이 배를 운전해 귀항하는데, 배가 좌로 눕었다, 우로 눕었다, 오는 도중 난 도저히 그배를 더이상 탈수가 없어 아무 갰바위에 내려 달라고까지 했다.
점주 설득에 내리지는 않고 우여곡절끝에 통영항에 입항.
밤9시 철수준비했다가, 새벽4시에 도착
육지에 발을 딛는순간 육체가 내려녹는 기분이다.
병원에간 한XX한테 연락하니 상태가 심각한거 같다.
통영에서 안된다고 진주로 진주에서 다시 부산으로 가란다. 병원에 가봐야 되는데 도저히 갈힘이 없다.
편의점에 가서 소주한병 참치하나 사서 낚시점에서 혼자마셨다. 점주는 보고있고
어서러진몸을 이끌고 집으로 행했다.
곤히 자는 집사람을 깨웠다. 그리곤 한마디 했다. "내 두번다시 낚시가면 이혼하자 해라고"
다음날
병원에 연락하니 다행이도 응급치료도 받고(일부분 떼어내고 봉합수술)신경 쪽으론 괞찮다고 한다
이상으로 두서없는글 몇자 적었는데
제가 글제주도 없고 표현력도 부족해서 이해가 잘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두서 없는 글 쥐송합니다.
2부 계속
조명탄 사건 십여일 후.
우연히 그때 그사람들이 다시 모였다(한XX. 점주)
물론 선장하고, 그때우린 얼마씩 각출해서 선장을 도왔다. 비싼 출조였다.
그후 선장은 퇴원해서 통원치료 중이었다.
얘기하다 보니깐 그때의 사건이야기로 돌아갔다.
누가 잘하고 누가 잘못하고 한참을 싸우다가
점주왈 요즘도 고기 계속나온다고 한다.
우린 한참을 침묵으로 보내고 눈빛으로 출조일정을 잡았다.
그날오후. 그때의 사건을 까맣게 잊고.
집사람과의 약속(낚시 한번만 더가면 이혼)도 뒤로하고
조명탄애 맞아 이빨빠진 선장을 선두로 한XX, 나, 택시하는 성X씨 그리구 선장 후배 한명 이렇케 5명이 나무여로 향했다(점주는 빠지고)
(참고로 점주가 빠진이유는 장모가 점을 봤는데 이 달에 바다를 조심해라고 했다면서 저번 사고도 있었고 해서)
날씨는 너무 좋았고 포인터 도착하니, 이미 고성의 배들이 (5~6척) 낚시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서둘러 닷을 내리고 열심히 밑밥치고 채비 던지고, 근데 입질이 없다 다른배들도 마찬가지고
해는 넘어갈라 하고.
크릴에서 청개비로 미끼를 바꿨다.
6-7마리 푸짐하게 채비던지고, 밑밥을 한침치다보니깐 어! 찌가 없다
낚시대 끝을 살짝올리면서 릴 레버를 닫는순간, 사정없이 끌고간다 바다쪽으로.
그래 더디어 왔다.
트랙이 사정없이 풀려나가고, 드랙을 쪼이고 버티기에 들어갔다.
근데 초반힘에 비해 대물이 아니다.
몇바튀 닐을 감아드리니깐 이번엔 배밑으로 차고나간다.
틀렸구나 생각하고 이젠(또 아니면 모) 강제집행
낚시대 끝은 바다속에 있고, 서서히 올라오는데 대물은 아니지만 물속에선 70cm정도는 되보이더만 막상 올려보니 60 정도 밖에 않되보인다.
그래도 이게 어디고 속으로 위로하고 나를 비롯해 전부 열심히 낙시에 임했다. 다른 배들도
근데 그것으로 입질을 끝나고.
주위배들이 하나둘 철수를 한다. 그리고 안개가 서서히 멀리서 밀려온다.
우리배는 GPS 없어.
(참고로 왜 없냐하면 저번 사고때 조명탄에 맞아 액정이 막살나 수리중. 선장 맞기전 2쿠션에 GPS맞고 선장은 3쿠션에 맞아 이빨 7개 기타박살)
내가 물었다 선장한테 "형님 안개가 낄 모양인데 괜찮겠소?"
선장왈 "야 까딱없다 별걱정 다하네"
우린 그말에 열심히 낚시. 입질 더없고 해서 밤9시 상황 종료하고 철수.
안개는 이미 온바다에 깔려 한치앞을 볼수 없었다.
안개속에서 통영항으로 출발했다.
출발후 십여분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배가 가는거 같아서 내가 불었다 이쪽으로 가는게 맞소?
선장 "맞다"
난 속으로 "아닌데"
근데 가도가도(한시간이상) 불빛이 안보인다.
이제서야 선장을 비롯해 우리일행은 뭔가 잘못된 것을 인정했다(출발부터 방향이 맞지 않았슴)
그때부터 우리 일행은 한명은 배선두로 나머지는 배주위의 불빛을 찾느라 방황하기 시작했다.
각자의 의견이 맞다고 싸우다가 배는 점점더 암흑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옛 말에 사공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간다는 말이 꼭 맞았슴)
그렇케 또 몇시간 ..............
멀리서 불빛이 보인다 저기다
우린 환호하며 불빛쪽으로 조심해서 달렸다.
근데 그 불빛은 어장작업하는 배불빛 이었다.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사랑도 란다.
니기미스불 기가 막히는 노릇이다.
시간은 벌써 새벽한시 몇시간을 제자리 맴돌았는 것이었다. 그배 선장에게 제의했다.
통영항 안내 좀해주면 돈을 충분히 준다고 근데 대답은
"NO"
배에 기름도 바닥직전이다.
통영 방향을 물어보고 다시출발 ...............
중간생략
몇시간 후 불빛발견
다가가서 물었다. 여기가 어디쯤됨니까?
여기가 사랑도 이이요!
우린 귀신에 홀린것처럼 몇시간을 그 주위만 계속 맴돌았는 것이었다.
시간은 새벽3시
전부 지치고 서로 언성만 계속 높아진다.
중간생략
우려곡절 끝에 통영항에 입항
시간은 새벽 5시
한XX하고 우리 두사람은
날이 훤할때까지 말없이 소주만 먹었다.
그후 사랑도 나무여(우리 귀신여라 부름)에서
고기 나온다는 예기도 간간히 들었지만 ..........
가지 않았고 낚시도 끊었다.
재미없는 글 쥐송하구요
담엔
태풍에 낚시 갔다가
빠져 죽을뻔한 애기해줄계요
어복 충만하시고, 안전한 조행하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