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바당/이야기마당

세싱에 이런일이(함정) 펌글

돌과바당 2007. 4. 9. 16:02


딸 가진 분들 꼭 읽어주십시요.


정말로 무서운 세상입니다.

며칠전 목격했던 일이랍니다.

한 정거장에서 어떤 여자 아이가 버스에 탑니다.

몇 정거장이나 갔을까 어떤 할머니께서 같은 버스에 탑니다.

할머니는 여자아이의 옆에 짐 꾸러미를 내려놓습니다.


여자아이 : 할머니 여기 않으세요.

할머니 : 아니여~ 나 조금 가서 내려야 돼!


여자아이는 안 않겠다는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자리에 다시 앉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그 짐꾸러미 옆에 쪼그려 앉더니,


요즘 것들은 싸가지가 있는지 없는지 어른이 와도 뻔뻔스럽긴.


여자아이가 다시 자리에서 일어서며 할머니께 자리를 권했습니다.

할머니는 역시 극구 사양했고 여자아이는 어쩔 수 없이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그러더니 ~ 할머니가 또,


으이구 저렇게 교육을 받아서야 **할* 어이구, 늙으면 죽으라는 건가,


여자아이, 다시 자리에서 일어서며 할머니께 자리를 권했습니다.

할머니는 역시 사양 또 사양했고,

여자아이는 어쩔수 없이 다시 자리에 앉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또,

지 애비 어미는 자식*을 어떻게 교육 시켰는데 저*랄이여!

(말을 최대한 미화 시켰슴, 실제로는 엄청 심했슴)


그러기를 여러 번 참다 참다 참지 못한 여자아이가 말합니다.


여자아이 : 할머니 제가 앉으시라고 그랬는데도 안 앉으시고 왜 저희 아빠 엄마까지 들머기세요?

할머니 : (버럭 화를 내며) 기사양반! 여기 차 세워요! 내가 얘 교육 좀 시켜야지 아주 싸*지가 없네!

            이년아! 따라내려! 기사양반! 빨리 차 세워요!


그러자 기사 아저씨께선 어쩔 수 없이 차 뒷문을 열었고, 할머니가 급히 내리셨다.

자기도 할말이 있었고, 할머니의 어이없는 행동에, 한마디 하려던 소녀가 할머니를 따라 내리려고 할 때, 기사아저씨는 문을 확 닫았다.


여자아아 : "아저씨 문 열어 주세요. 저도 잘못한거 없어서 말 해야겠어요."

기사 아저씨 : 야! 뒤에 따라오는 봉고 차나 보고 말해!


네 ~ 그렇습니다.


그것은 "인신매매 범"들의 범행수법 이었습니다.

모 지방에서는 그런 식으로 납치된 여자아이가 실제로 몇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버스회사 측에서도 버스 기사들에게 그런 사람이 있의면 주의하라고 교육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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