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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베리 가문의 10가지 자녀교육의 원칙

돌과바당 2012. 6. 30. 03:18

- 가족과의 1시간(신인철 지음) 중에서 -

 

발렌베리 가문이 지난 150여 년간 스웨덴이라는 한 나라의 부를 좌지우지 하면서도 국민들의 질시대신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 큰 불협화음이 없이 경영해 올 수 있었던 비결로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도덕적 결함으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다거나, 사업적으로 그른 판단을 해서 기업에 큰 손해를 끼치는 경영자 한명 없이 개인적으로나 경영자로서나 탁월한 영향을 발휘한 후계자를 계속적으로 배출했다는 점이 가장 큰 비결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후계자 선정과 상속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장장 150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훌륭한 후계자를 골라 육성할 수 있었던 것은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10가지 자녀교육의 원칙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데에는 별다른 의견이 없다.

 

그들이 오래전부터 지켜온 10가지 자녀교육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해군장교로 복무하여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도록 한다.

2) 명문대와 세계적인 기업에서 넓은 안목을 기른다.

3) 국제적인 인맥 네트워크를 만든다.

4) 대대로 내려오는 원칙을 공유하고 중시한다.

5) 돈은 번 만큼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

6) 일요일 아침마다 자녀들과 산책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7) 형제간 옷을 대물림하며 검소한 생활을 몸에 익힌다.

8) 결코 튀지 않게 행동한다.

9) 할아버지가 손자의 스승이 되어 지혜를 전한다.

10) 후계자가 되려면 먼저 애국심을 갖춰야 한다.

 

- 중  략 -

 

스웨덴에 있는 발렌베리 가문 후손들의 주거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세 번 놀란다고 한다.

 

첫째는 그토록 어마어마한 부를 소유한 가문 사람들이 사는 집이 일반 스웨덴 국민들의 집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이고

둘째는 그들이 공적인 업무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기사를 두지 않고 손수 운전을 하고 다닌다는 것이고

셋째는 매주 일요일이 되면 세계적 거물 가문 출신 경영자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마치 평범한 동네 주민처럼 근처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라고 한다.